현대중공업, 선박 성형 작업에 로봇 적용… 연간 100억 아낀다

입력 2018-03-04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선박 성형 작업에 로봇을 적용해 연간 100억 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곡 성형 로봇시스템’을 1년여 간 작업장에 투입해 검증작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3차원 곡면 형상을 가진 선박의 앞‧뒷 부분 외판을 자동성형한다.

이 로봇시스템은 기존에 작업자가 화염가열을 통해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곡 성형 작업을 고주파 유도가열과 자동 가열선 생성 기능을 갖춘 6축 다관절 로봇을 이용, 자동화할 수 있도록 표준화시켰다.

특히 선박 제작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곡 성형 생산성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높여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또 곡 성형 자동화의 성공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로봇 및 ICT(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이뤄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로써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조선 산업의 생산성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보다 체계화된 시스템과 인공지능기술을 연계해 완벽한 품질의 곡 블록 제작이 가능한 전문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곡 성형 로봇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조선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부합되는 핵심 기술”이라며 “10~20년 장비 수명을 고려할 때 약 1000억~20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조선업계 최초로 ICT기획팀을 신설하고,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영입, ICT와 조선기술 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북한, 추석 연휴에도 오물 풍선 살포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추석 연휴 극장가 이 영화 어때요 '베테랑2'·'그녀에게' 外[시네마천국]
  •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명절 노린 스미싱 문자 주의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09,000
    • -1.76%
    • 이더리움
    • 3,113,000
    • -4.04%
    • 비트코인 캐시
    • 425,200
    • -3.14%
    • 리플
    • 771
    • -2.28%
    • 솔라나
    • 177,600
    • -3.32%
    • 에이다
    • 452
    • -4.84%
    • 이오스
    • 646
    • -3.15%
    • 트론
    • 201
    • +1.01%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3.41%
    • 체인링크
    • 14,460
    • -4.24%
    • 샌드박스
    • 332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