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묻지마 폭행' 피해 할머니, 양쪽눈 피멍 퉁퉁… CCTV 포착된 용의자 모습 보니

입력 2018-02-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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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주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 트위터)
(출처=주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 트위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85세 한인 할머니가 '묻지마 폭행'으로 머리가 찢기고 양쪽 눈에 피멍이 든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에 "10일 오후 1시 30분께 한인 송 모(85) 할머니는 거주지 근처인 한인타운 중심가의 한 대형 마트 앞을 지나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송 할머니는 머리를 맞아 뒤로 넘어졌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었다. 머리에 붕대를 감은 송 할머니는 양쪽 눈이 심하게 붓고 피멍이 들어있었다.

인근 CCTV에 포착된 용의자는 중년의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검은색 하의와 흰색 셔츠, 검은색 백팩과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LA 총영사관은 "금품갈취 등 특별한 목적 없이 피해자를 무작위로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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