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4분기 바닥 딛고 올해 실적 개선

입력 2008-01-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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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007년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포스코가 부진했던 4분기 실적보다는 2008년에 개선될 실적에 주목할 것을 주문하고, 부진했던 4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2007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2070억원, 4조308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각각 5조4340억원, 87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4% 올랐으나 영업이익이 20.2% 하락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최지선 교보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사업계획이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조9000억원, 4조8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0.1%에 달하며, 이는 올해 19.4%보다 0.7% 상승하는 수준"이라며 "조강생산량 1800만톤 증가가 예상돼 매출액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 달성을 위해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TS시황 회복과 원가절감 노력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는 올해 1분기는 전분기의 일회성 요인 제거로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재진입 할것이라는 예상치를 발표했다"며 "이번 분기, 열연을 비롯한 제품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경우 2분기에 큰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영업이익 회복보다는 2분기부터 이루어지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더 큰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미흡했지만 광양 3고로 개수와 신우리사주조합(ESOP)비용과 같은 일시적 비용이 제거되는 올해 1분기 이후에 실적개선이 유효할 것"이라며 "올해에도 자사주 매입(2~3% 전망)과 고배당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수입핫코일 가격의 상승과 원재료가격의 인상이 전망되고 있어 내수 판매단가의 인상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하지만 목표가격 및 실적전망은 현재 협상중인 철광석 가격인상폭과 내수단가 인상의 진행을 지켜보고 조정할 예정"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1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지선 연구원도 "불투명한 철광석 협상 결과, 높은 LME 재고량에 의한 니켈 가격의 불확실성 등이 포스코 사업계획의 현실화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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