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협력委 대통령직속으로 신설

입력 2017-08-02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말 설치…위원장에 러시아通 송영길 내정

중국과 러시아 등 경제협력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곧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여당 인사 중 ‘러시아통(通)’으로 불리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등 인접 국가와 경협 프로젝트를 전담해 진행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라고 지시해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이달 말 신설하기로 했다.

북방위는 부총리급으로 대통령 직속 상설기구로 설치되며 정부와 민간 인사들이 고루 참여해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장관급인 정부위원 11명과 민간위원 14명이 참여해 총 25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위원장에 내정된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를 다녀왔으며 북방경제 전문가로 여당에서 손꼽히는 인물이다. 당시 송 의원이 러시아특사로 갔다온 직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 송 의원은 지난달 27일 러시아정부 초청으로 철도·천연가스·북극항로·수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지역을 방문 중이다.

북방위의 첫 업무는 9월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 관련 실무 준비가 될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특히 북방위는 러시아와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동북아 평화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북방 국가와의 경협을 통해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또 탈원전을 외치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중 러시아 사할린주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러시아와 한국을 잇는 가스관 설치 사업과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한국 철도 연결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문재인 정부 국정 5개년 계획에서 발표했던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11,000
    • -0.45%
    • 이더리움
    • 4,210,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50,700
    • -3.12%
    • 리플
    • 604
    • -2.42%
    • 솔라나
    • 193,500
    • -2.03%
    • 에이다
    • 502
    • -0.99%
    • 이오스
    • 710
    • +0.14%
    • 트론
    • 181
    • -2.1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1.27%
    • 체인링크
    • 17,750
    • -0.56%
    • 샌드박스
    • 415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