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티씨케이, ‘SiC-Ring’ 효자노릇 ‘톡톡’…상반기 영업이익 39% 껑충

입력 2017-07-21 09:00 수정 2017-07-24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7-07-2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반도체ㆍ태양전지 및 LED용 부품전문 제조회사 티씨케이가 주력제품인 ‘SiC-Ring(탄화규소 반도체 소모폼)’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티씨케이는 20일 영업장점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559억 원, 영업이익이 192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79%, 38.61% 증가한 규모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45%, 57.44% 늘어난 314억 원, 117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상품인 Sic-Ring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늘었다”며 “Sic-Ring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에 투자했던 증설효과가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iC-Ring은 반도체 Etch(식각) 공정의 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티씨케이가 개발한 SiC-Ring은 Si-Ring에 비해 플라즈마에 대해 높은 내화학성과 내마모성을 보이며 수명이 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사이며, 해외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램리서치(LAM Research)를 통해 반도체 소자업체 및 장비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티씨케이는 지난해 SiC-Ring 관련 경쟁사 출현 우려로 주가 조정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수율 문제와 불량 이슈가 발생하면서 티씨케이는 반사이익을 거뒀다. 티씨케이의 Sic-Ring의 시장점유율은 약 7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당분간 티씨케이의 SiC-Ring 시장 과점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SiC-Ring은 K&J, Rohn&Hass(미국), Coorstek(미국) 등이 제품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하고 있으나 티씨케이와의 품질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현재 70~80%의 시장점유율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씨케이 관계자는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도 미세공정화 되고 있어 제품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SiC-Ring 시장이 더 커지면서 3~4분기에도 계속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60,000
    • -0.87%
    • 이더리움
    • 4,236,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3.48%
    • 리플
    • 612
    • -2.08%
    • 솔라나
    • 196,200
    • -2.78%
    • 에이다
    • 509
    • -0.97%
    • 이오스
    • 722
    • -0.69%
    • 트론
    • 182
    • -2.15%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1.92%
    • 체인링크
    • 17,960
    • -1.05%
    • 샌드박스
    • 420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