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무연탄발전소 ‘서천화력’ 34년 임무완료 퇴장

입력 2017-07-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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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오일쇼크 따른 원유 의존도 낮추고 국내 무연탄 활용위해 건설

▲한국중부발전 임원 및 역대 서천화력 사업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서천화력발전소를 향해 수고의 의미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
▲한국중부발전 임원 및 역대 서천화력 사업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서천화력발전소를 향해 수고의 의미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
국내 최대 무연탄 화력발전소인 서천화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한국중부발전은 4일 서천화력 제1호기 터빈룸에서 34년간 전력공급의 임무를 완수한 서천화력 1ㆍ2호기 발전종료(폐지)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최대 무연탄 화력발전소인 서천화력(20만kWㆍ2기)은 총 40만kW 설비용량으로 1호기가 1983년 3월 31일, 2호기는 1983년 11월 30일에 준공돼 총 794억 kWh의 전력생산과 3400만 톤의 국내 무연탄 등을 사용하고 이달 1일부로 폐지됐다.

서천화력 1ㆍ2호기는 1970년대 오일쇼크에 따른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부존 자원인 국내무연탄을 활용하고자 건설된 발전소로 외화절감 및 국내산업의 원동력으로 그 역할을 수행해왔다.

서천화력 1ㆍ2호기는 전력 생산시설로서 활동을 멈추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서천화력발전소 기존 부지에 신규로 건설 중인 고효율 초초임계압 발전소인 신서천화력발전소(1000MW)로 재탄생한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서천화력은 발전종료 됐지만, 기존 부지에 새롭게 건설되는 신서천화력발전소는 세계 최고의 환경설비를 갖춘 친환경발전소로 다시 태어나 최근 국민적 이슈인 화력발전소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건설기간 동안 국내 산업ㆍ지자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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