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토닥토닥] 횡단보도서 넘어진 할머니 병원 후송한 여중생들…“장하고 기특하다!”

입력 2017-06-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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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들이 횡단보도에서 넘어져 거동하지 못하던 할머니를 인근 병원에서 휠체어를 빌려 후송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7일 전북 전주 우림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최수빈ㆍ배윤서ㆍ박민지 양은 4월 21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도로 턱에 걸려 넘어진 70대 후반의 할머니를 발견했다. 학생들은 깜짝 놀라 할머니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폈고, 움직이지 못하는 할머니를 병원으로 옮기려 인근 정형외과로 갔다. 구급차가 있는지 물었으나 대기 중인 구급차가 없다는 답을 들은 학생들은 휠체어를 빌려 와 할머니를 직접 병원으로 옮겼다.

이 같은 선행은 퇴원한 할머니가 지난달 말 학교를 찾으면서 알려졌다.

네티즌은 “정말 장하고 기특하다!”, “요즘 학생들 이기적인 줄만 알았는데 감동이다”, “이런 학생들 덕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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