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日 덤핑 철근에 209% 관세 확정

입력 2017-05-17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상무부가 일본산 철근에 최고 20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는 콘크리트 보강에 사용되는 일본산 철근이 부당하게 싼 가격에 미국으로 수출돼 현지 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상무부의 이런 결정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승인되면 곧바로 발효된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외국 기업의 불공정한 제품 판매에 의해 미국 철강산업이 파괴되는 것을 방관하고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무역 상대국의 불공정 거래에 대해선 징벌적 관세 부과를 주저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했다.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으로 일본 조난제강소와 교에이제강이 타격을 받게 되며, 이 두 회사의 철근 이외에 대해선 206.43%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미 상무부는 터키산 철근에도 최고 8.1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터키산은 정부의 보조금 만큼에 해당하는 16.21%의 상계 관세도 부과할 방침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일본에서 미국으로의 철근 수출은 증가세에 있으며, 2015년 수출량은 24만2336t, 수출액은 1억870만 달러였다.

ITC는 지난 5일 일본을 포함한 8개국의 철강 제품이 부당하게 싼 가격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신문은 철근에 대해서도 ITC의 징벌적 관세가 인정되면 일본 기업들의 미국 수출에 역풍이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74,000
    • -0.86%
    • 이더리움
    • 4,231,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455,400
    • -3.94%
    • 리플
    • 611
    • -2.4%
    • 솔라나
    • 195,500
    • -2.88%
    • 에이다
    • 508
    • -1.55%
    • 이오스
    • 720
    • -0.14%
    • 트론
    • 182
    • -2.15%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2.29%
    • 체인링크
    • 17,930
    • -1.16%
    • 샌드박스
    • 419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