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회장, “오케스트라 같은 조직이 좋은 성과 기대”

입력 2007-11-29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른 사업진출...성장 기대 어려울 때 판단할 일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회사 조직도 개성과 차이를 인정하는 오케스트라와 같은 조직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조직 문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회장은 29일 포스텍에서 열린 계층별 직원대표들과 ‘IF 2007혁신 페스티벌(Innovation Festival) CEO와의 대화’에서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지금까지의 포스코의 리더들의 리더십 유형에 대해 보스형에 가까웠다면 앞으로는 우리 고유의 리더십 유형이 정착될 때까지 오히려 서번트(Servant) 리더십을 강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스코가 추진하는 혁신사업과 관련 “등산으로 치면 3부 능선을 넘어섰다”며 “지금까지는 힘이 들고 변화가 많겠지만 지루하더라도 변화와 혁신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자 없이 허심탄회하게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포스코의 중장기 비전에 관한 내용도 논의됐다.

우선 이 회장은 다른산업으로 다각화하는 경우는 철강업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할 때 필요한 것이라며 선을 긋고, 다만 국내에서는 한계에 왔다지만 세계로 진출하면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오늘날의 포스코의 발전은 노사화합의 전통이 있었기 가능했다며 또한 이를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자신이 포스코에 입사한 5년째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밤새워 일하는 것이 가장 걱정된 것이 아니라 개인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가 의문이였다'며 직원들이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고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소회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일반 저근속 직원부터 반장, 주임, 팀리더, 공장장 등 모든 직급의 대표 50여명이 자유로운 주제로 CEO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으며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해 근무중인 직원들도 함께 시청했다.

IF 2007은 ‘혁신 페스티벌(Innovation Festival)’로 올 한해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혁신활동의 방향을 논의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등 범포스코 모든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29, 30일 양일간 포항 포스텍(포항공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IF 2007행사중‘코리아리서치’를 통해 ‘2007년 직원 변화수용도’조사한 결과에서는 혁신활동에 대해 직원의 65%가 긍정평가하고 부정평가는 2%뿐이어서 포스코 혁신활동이 전사적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2008년에도 포스코는 성과지향의 혁신활동 강화, QSS를 통한 세계최강의 제조현장 구현,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 도모 및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조직문화로 진화, Individual Care방식의 변화관리 강화, 범포스코 차원의 혁신활동 확산 및 글로벌 경영모델 구축 혁신활동의 중점 추진방향으로 정해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10,000
    • -0.27%
    • 이더리움
    • 4,219,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453,400
    • -3.08%
    • 리플
    • 607
    • -2.25%
    • 솔라나
    • 195,800
    • -1.41%
    • 에이다
    • 506
    • -0.59%
    • 이오스
    • 713
    • -0.42%
    • 트론
    • 182
    • -1.62%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1.64%
    • 체인링크
    • 17,900
    • -0.44%
    • 샌드박스
    • 41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