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내달부터 MRG 폐지…지방재정 연간 121억 절감

입력 2017-03-27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김해경전철 민자사업이 최소수입보장(MRG) 방식을 폐지하고 비용보전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지방재정부담이 약 3000억 원(연간 121억 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김해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사업시행자와 사업재구조화를 위한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개통된 부산~김해경전철은 개통 이후 수요가 예측치의 20% 수준에 머물러 개통 후 5년간 2124억 원의 MRG가 발생해 지방재정에 부담을 초래했다.

이번 협약으로 MRG가 비용보전 방식으로 바뀌어 2041년까지 약 30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비용보전액(투자원금 및 이자, 운영비용)을 미리 정해놓고 실제 운임수입이 비용보전액에 미치지 못하면 그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또 현재 위탁운영하는 방식을 사업시행자 직영방식으로 전환해 운영비용을 2041년까지 약 1500억 원 가량 절감했고 최근 저금리 기조를 활용해 수익률도 당초 14.6%에서 전국 지자체 민자사업 중 최저 수준인 3.34%로 낮춤으로써 재구조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운임결정권이 부산시와 김해시에 주어져 운임인상 우려가 해소되고 성과평가 제도가 신설돼 서비스 수준 및 공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은 "앞으로 김해신공항이 개항하면 이용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자체와 사업시행자가 수요창출 및 운영효율화 노력을 병행한다면 지방재정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43,000
    • +0.48%
    • 이더리움
    • 3,210,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429,000
    • +0.05%
    • 리플
    • 719
    • -11.01%
    • 솔라나
    • 190,400
    • -2.11%
    • 에이다
    • 465
    • -2.31%
    • 이오스
    • 632
    • -1.56%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0.17%
    • 체인링크
    • 14,540
    • -2.28%
    • 샌드박스
    • 331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