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솟값은 금값, 과일은 먹을만하네…10월 농산물 가격 전망은

입력 2024-10-03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10월호

▲소비자물가가 3년 6개월 만에 1%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은 10%대 올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5(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6% 올라 2021년 3월 1.9% 이후 3년 6개월 만에 1%대 상승했다. 2021년 2월(1.4%) 이후 최저치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 탓에 배추(53.6%), 무(41.6%), 상추(31.5%)를 중심으로 채소류 물가는 11.5% 올라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류를 살펴보고 있다. (이투데이DB)
▲소비자물가가 3년 6개월 만에 1%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은 10%대 올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5(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6% 올라 2021년 3월 1.9% 이후 3년 6개월 만에 1%대 상승했다. 2021년 2월(1.4%) 이후 최저치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 탓에 배추(53.6%), 무(41.6%), 상추(31.5%)를 중심으로 채소류 물가는 11.5% 올라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류를 살펴보고 있다. (이투데이DB)
소비자물가가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낮아졌지만 10월에도 채솟값은 금값이 될 전망이다. 반면 그동안 가격이 비쌌던 과일은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10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상품) 도매가격이 10㎏에 1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38.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42.9% 비싸다.

이는 지난달까지 이어진 폭염과 가뭄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준고랭지 배추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이달 중순 이후 가을배추가 출하되면서 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을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5.2∼8.1% 감소한 114만2000∼117만7000t(톤)으로 예측됐다.

또 무는 도매가격이 20㎏에 1만8000원으로 62.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황 부진 여파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18.3% 오른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에 필요한 농산물 품목이 14개 정도인데 현재 배추, 무 외에는 수급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당근도 도매가격이 20㎏에 7만 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5.1%, 34.3%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백다다기오이 도매가격은 100개에 6만 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5.0%, 23.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호박은 20개에 2만4000원, 파프리카(빨강)는 5㎏에 3만4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7.3%, 8.4%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과일은 작황 개선으로 공급량이 늘어 작년보다 도매가격이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과(양광)는 10㎏에 4만8000∼5만2000원으로 28.7∼34.2% 내리고 배(신고)는 15㎏에 4만 원 정도로 25.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46만5000∼48만1000t으로 작년보다 17.9∼21.8% 늘지만, 평년보다는 2.1∼5.3% 감소하고 배 생산량은 21만3000t 정도로 작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5.6%, 7.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감은 10㎏에 약 3만 원, 샤인머스캣은 2㎏에 8000원 내외로 각각 14.8%, 26.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80,000
    • -0.02%
    • 이더리움
    • 3,216,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429,900
    • -0.35%
    • 리플
    • 732
    • -9.29%
    • 솔라나
    • 190,900
    • -2.35%
    • 에이다
    • 470
    • -2.08%
    • 이오스
    • 635
    • -2.16%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00
    • -0.9%
    • 체인링크
    • 14,450
    • -3.47%
    • 샌드박스
    • 331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