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 주춤…전세가율 3년 5개월만에 하락

입력 2016-09-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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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은행 / 국토교통부)
(자료=KB국민은행 / 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3년 5개월만에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둔화세가 다른 지역보다 완연했다.

29일 KB국민은행의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전세가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한 75.4%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KB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 수요로 돌아선 데다 일부 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둔화세가 완연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세가율이 하락한 곳은 15개 구였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월 75.1%를 정점으로 3개월 연속 하락, 9월에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74.2%를 기록했다.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전세가율이 서울 평균(74.2%)을 웃도는 78.1%로 높게 조사됐다. 반면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강남지역은 지난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0.8%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강서구가 0.09%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0.08%p), 송파구(-0.06%p), 서초구(-0.06%p) 등 강남 3구도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세가율이 높은 수도권은 지난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76.5%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이 신규 분양시장의 수요층을 두텁게 했다"며 "강남권 재건축 훈풍의 영향으로 서울지역 재건축 예정단지들에 대한 매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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