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한진해운 사태 속 실적 부진… 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6-09-26 0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진에 대해 당분간 실적 부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매(Trading Buy)’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4524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0.9%, 13.1% 하회할 전망”이라며 “한진해운 물량 감소에 따른 항만물류 부문 실적 감소를 일부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진해운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은 분기당 230억~25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200억~210억 원은 지난해 11월 한진해운으로부터 인수한 한진해운신항만에서 발생한다”면서 “20~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한진해운신항만에서의 매출 감소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전사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감소에 영향을 미치겠다”라고 분석했다.

가장 많은 매출 비중(2016년 상반기 기준 29.8%)을 차지하는 택배는 3분기 매출액 1316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간선 노선 감소 등 비용 절감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겠지만 택배 물량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이익(EV/EBITDA)은 10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췄다고 볼 수 없다”며 “항만물류와 택배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박스권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09: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23,000
    • +3.58%
    • 이더리움
    • 3,188,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4.49%
    • 리플
    • 727
    • +1.39%
    • 솔라나
    • 181,700
    • +2.95%
    • 에이다
    • 462
    • -1.07%
    • 이오스
    • 666
    • +2.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3.72%
    • 체인링크
    • 14,190
    • +0.57%
    • 샌드박스
    • 343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