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인증서 후발주자 불구, 가파른 고객 증가세 기록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인증서' 가입자 수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1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발급 건수는 2000만 건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고객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를 활용해 금융 거래와 각종 인증 및 전자서명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편의성과 자체적인 인증 보안 기술력과 높은 안전성이 빠른 가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생체인증 혹은 PIN 인증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카카오뱅크는 고도화된 보안 체계와 인증 기술을 인증서에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증 관련 주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이중화했다. 24시간 상담센터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장애 대응체계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솔루션을 모두 자체 제작해 인증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이상금융거래탐지 시스템(FDS)도 운영해 도용 및 금융 사기 등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인증 차단 조치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현재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과 △메가박스 △G마켓 △지그재그 △멜론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 본인 인증 및 전자서명 수단으로 인증서가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금융권 최초로 '사업자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증 사업 범위를 개인사업자 부문으로 확대했다. 매년 인증서 발급을 위해 사업자가 부담해야 했던 발급 수수료도 무료화했다. 지난 6월에는 카카오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며 인증·보안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향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