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녹십자, 이수앱지스와 고셔병치료제 공동 판매

입력 2016-07-05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녹십자는 이수앱지스와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 협력(Business Alliance)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4년부터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셔병과 파브리병은 세포내 소기관 중 하나인 리소좀내 특정 효소 결핍으로 이상 세포가 축적되는 유전성 대사 질환이다. 이상 세포가 뼈의 골수, 간, 비장에 축적이 되면 간과 비장이 커지며 다양한 골질환이 발생하고 신경증상을 유발한다. 국내 환자수는 각각 100명 내외 정도다.

‘애브서틴’과 ‘파바갈’은 효소가 결핍된 환자에게 효소를 외부에서 만들어서 주입하는 효소대체요법(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으로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준다. 지난 2012년 녹십자가 허가받은 '헌터라제’도 헌터증후군이라는 같은 종류의 리소좀 축적 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제다.

다국적제약사가 독점하던 시장에서 국내 기술로 각각의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협업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환자수는 적지만 반드시 필요한 치료제를 개발해 낸 양사가 협업을 통해 환자의 선택권 확보 및 삶의 질 향상 등 보다 좋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성 이수앱지스 사장은 “이번 녹십자와의 협력이 국내 시장의 사업 협력으로 시작하지만, 이러한 사례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왼쪽)과 김대성 이수앱지스 사장이 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본사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국내 공급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왼쪽)과 김대성 이수앱지스 사장이 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본사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국내 공급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73,000
    • -0.24%
    • 이더리움
    • 4,219,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454,400
    • -2.86%
    • 리플
    • 607
    • -2.25%
    • 솔라나
    • 195,900
    • -1.36%
    • 에이다
    • 507
    • -0.59%
    • 이오스
    • 715
    • -0.14%
    • 트론
    • 182
    • -1.62%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1.74%
    • 체인링크
    • 17,910
    • -0.39%
    • 샌드박스
    • 418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