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약보합, 미 고용지표 대기 속 선물거래 ‘연중최저’

입력 2016-06-02 16:12 수정 2016-06-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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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도 움직임에 연동..다음주 금통위까지 좁은 레인지

채권시장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선 때문이다. 다만 전반적으로 장이 조용한 가운데 이번주말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국채선물 거래량은 3선 10선 모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해 일드커브는 소폭 스티프닝됐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우선 오늘밤 예정된 미국 지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결과에 따라 출렁임이 있을수 있어서다. 다만 다음주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까지는 좁은 레인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0.6bp 상승한 1.470%를, 통안2년물이 0.5bp 상승해 1.442%를 기록했다. 국고3년 15-7은 0.5bp 오른 1.440%를, 16-2는 0.3bp 올라 1.432%를 보였다.

국고5년 15-9는 0.5bp 상승해 1.530%를, 국고10년 15-8은 0.7bp 올라 1.7625를, 16-3은 0.8bp 오른 1.765%를 기록했다.

국고20년 15-6은 0.8bp 상승한 1.860%에, 국고30년 16-1은 1bp 상승해 1.88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5-5 역시 1bp 상승한 1.030%를 나타냈다.

국고3년물과 기준금리간 역전폭은 0.2bp 좁혀져 -6.0bp를 보였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0.3bp 벌어진 32.2bp를 나타냈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금리차인 BEI는 0.5bp 하락한 73.2bp를 기록했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 1460억원을 순매도했다(거래대금 기준). 외국인도 48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투신이 1조2290억원어치 순매수로 대응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떨어진 110.36을 기록했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각각 110.39와 110.34였다. 장중변동폭은 5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1171계약 감소한 29만399계약을 보였다. 이는 3월29일 28만6537계약 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다. 거래량도 8만4783계약 줄어 4만907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로 직전 최저치는 지난해 12월28일 기록한 3만7587계약이었다. 회전율도 0.14회에 그쳐 4월12일 0.14회 이후 2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1081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675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금융투자가 1208계약 순매수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9틱 하락한 129.7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은 129.85, 저점은 129.70이었다. 장중변동폭은 15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227계약 증가한 9만1801계약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량은 2만3421계약 줄어든 3만501계약에 그쳤다. 이는 2015년 12월29일 1만7317계약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다. 회전율 또한 작년 12월29일 0.26회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881계약 순매도해 사흘만에 매도전환했다. 반면 은행이 1183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현선물 이론가는 3선이 고평 3틱을, 10선이 고평 2틱을 각각 기록했다.

▲국채선물 일중 차트,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일중 차트,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 고용지표 발표와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하에 기댄 매수 심리와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충돌했다.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대부분 기관들은 관망하는 모습이었다”며 “금리는 소폭 약보합이었지만 대기매수도 꾸준한 모습이었다. 방향은 외국인 선물 움직임대로 흘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통위때까지는 좁은 레인지 국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오늘 저녁 미국 지표들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외국인들이 선물 포지션을 줄이면서 조금 약하게 마감한 정도”라며 “반면 국내기관들은 포지션 조정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장이 조용했다. 미국 지표 결과에 따라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사실상 소수의견 동결인 5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로 전날 채권시장은 모처럼 변동성을 뽐내며 강세 마감했다. 오늘은 전날 강세에 대한 적정금리 찾기 장세였다”며 “미 국채시장이 보합권이었던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느린 속도로 금리가 상승했다. 2년 통안과 3년 국채가 장기물에 비해 비교적 지지받는 모습이었다. 이번주말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거래가 한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신중한 인상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6월 미 금리인상은 일시적은 금리 상승재료로 보여 6월 중순 이후 금리 메리트에 매수수요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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