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다이어트 전, 기초대사량을 강조하는 이유

입력 2016-05-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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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30℃ 안팎을 오가는 이른 무더위 속 여름 준비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이어트로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체중을 빠르게 감량하기 위해 단기간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자신의 체질과 건강상태, 영양상태, 근력상태, 체형의 균형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체중을 줄인다면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단순히 식단만을 조절해 체중을 감량하게 되면 체내 수분량만 줄일 수 있을 뿐 지방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다시 체중이 원상태로 돌아오는 요요 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요요 현상을 줄일 방법은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다. 기초대사량은 정상적인 신체상태 와 반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 에너지량을 말한다. 우리가 온종일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다고 가정했을 때, 기본적으로 체온을 유지하거나 혈액순환, 호흡활동 등을 위해 에너지가 최소한적으로 필요한데 그 에너지가 기초대사량이다.

기초대사량은 개인의 신진대사율이나 근육 양 등 신체적인 요소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하는 반면,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가 적어 살이 쉽게 찌게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기초대사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운동 전에 목욕을 하는 것이다.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의 경우, 운동 후 몸이 열에너지를 내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진다. 그래서 운동 전 몸을 덥혀 주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소량의 커피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된다.

두 번째는 운동 시 유산소보다는 근력운동 위주로 운동하는 것이다. 대근육 위주의 근력운동은 지방도 태울 뿐만 아니라 근육량도 증가시킨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도 증가하지만 소모하는 에너지량도 많아진다.

세 번째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질 좋은 육류 위주의 식사하는 방법이다. 빵, 떡, 밥, 술 등 곡물로 만든 탄수화물은 혈당을 빨리 높이고 살이 잘 찌게 한다. 반면 육류 위주의 식사를 통해 좋은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근육량을 늘리고 면역력을 키우면서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다.

후한의원 울산점 정석환 원장은 “한방에서는 한약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사량을 높여 체지방이 소모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일상생활에서 완전히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할 수 있게 도와 혈액순환을 바르게 함으로써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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