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안평 중고차시장, 2021년까지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 변신

입력 2016-05-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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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발표…2020년까지 총 5500여억원 투입 예정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위치도(제공=서울시)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위치도(제공=서울시)
40여년 역사를 가진 장안평 중고차시장 일대가 오는 2021년까지 국내 유일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거점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서울시는 11일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일대 혁신안을 담은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앞서 지난해 10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장안평 자동차산업 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이다.

시는 50만8390㎡ 규모의 장안평 일대를 지난 40년간 축적된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자동차 매매, 부품 산업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성장 산업인 튜닝산업과 재제조산업(중고부품 리사이클링)을 지역내 새롭게 육성, 자동차 애프터마켓 메카로 재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신차가 팔린 후 차량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을 의미한다. 자동차 부품의 수입부터 유통·판매, 정비·수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번 계획안에 대해 시는 관련기관 협의 및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시비 200여억 원, 민간투자 5300억 원, 중앙부처 42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시측은 우선적으로 낡고 협소한 매매센터와 부품상가는 올 하반기까지 정비계획을 수립해 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유통업무설비로 묶인 부지의 용도제한을 해제하고 3만㎡부지에 용적률 600%를 적용한다. 자동차 매매장을 주용도로 업무시설, 자동차 관련 용품매장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기존의 정비업체들은 튜닝산업 전환할 수 있도록 튜닝산업 거점기반을 조성한다.

사업지 내 민간부지를 개발할 경우 시가 받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튜입업체 입점을 유도한다. 또 단기적으로 소프트튜닝(블랙박스, 랩핑 등) 위주로 저변을 확대하고 점진적으로 하드튜닝(엔진 및 주행 성능 향상)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제조 혁신센터’를 건립, 신성장 재제조 산업 역시 지원에 나선다.

‘제재조 혁신센터’는 지하 1층~지상5층 연면적 1만1617㎡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18년 중랑물재생센터 내 시유지(5679㎡)에 들어선다. 재제조산업 및 중고부품 판매업체들을 위한 공동 물류창고와 제품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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