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 복합개발 연내 '첫 삽'…최고 39층 전시·업무시설 건립

입력 2024-07-11 09:34 수정 2024-07-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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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장기간 방치됐던 서울역 인근 대규모 철도부지가 연면적 34만㎡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변경안에는 지난해 12월 건축허가 이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일부 수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화재위원회심의 등 관련 기관 의견을 반영해 서울역 광장 간 연결브릿지의 규모와 선형을 변경했고 지역경관 조망용으로 계획된 최상층 전망대 위치를 조정했다. 아울러 도심권 업무지원을 위해 계획된 국제회의시설에 전시장 용도를 추가했다.

이번 변경안 통과로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최고 39층 규모의 컨벤션,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 도심권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할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은 연내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역 공간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심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일대로 서쪽은 청량리, 왕십리와 연계되고 동쪽은 용마터널이 인접한 주요 교통 거점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2016년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이후의 주변·대상지에 대한 개발현황,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는 내용이다.

역세권 통합개발 유도와 주요 보행축 활성화를 통해 지구 중심성을 강화하고자 사가정역 역세권 일대를 특별계획구역 및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가정로 남쪽 특별계획가능구역 두 곳은 향후 개발 시 면목로에 접하는 부지 일부를 도로로 공공기여 하도록 계획해 상승 정체 구간인 면목로의 교통여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곡역 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2031년 광역철도 대장홍대선 준공으로 환승역세권 조성을 앞두고 있어 지구중심기능 강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했다.

우선, 역세권 일대 통합관리를 위해 역세권 범위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대했다.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 일대는 의료관광기능을 권장 용도로 계획했고 간선 가로변은 주거복합건축물 외 주거 용도는 불허용도로 결정했다. 간선 변 주거 지역 일부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뮈설에 대해 용도 완화 계획을 수립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거 기능 도입 시 소형주택에 대한 도입을 제한했고 서울시 부설주차장 공공개방사업과 연계해 부설주차장을 추가 설치, 일반에 개방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역세권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간선 변 버스정류장 일대 공개공지 조성을 유도하며 보도 확보가 어려운 협소한 도로변은 벽면한계선을 결정해 추가적인 보행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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