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4월 7일 헨리 포드- 포드車·포드시스템…‘현대’를 만든 미국의 자동차왕

입력 2016-04-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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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미래설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이상을 할 수 있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 헨리 포드(Henry Ford·1863.7.30~1947.4.7)의 명언이다. 평생을 자동차에 매달리며 수없이 얘기했을 그의 말이 나온 이유가 궁금했다. 헨리 포드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위독하자 말을 타고 이웃 도시로 의사를 데리러 갔다. 하지만 돌아왔을 때 어머니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때 그는 ‘말보다 빠른 것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런 다짐이 그를 미국인들이 ‘자동차왕’으로 부르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받드는 인물, 세계적 자동차 회사 ‘포드’의 창설자로 만들었다.

“잘못된 점만 찾지 말고 그것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포드의 말이다. 에디슨 회사에서 전기 기술을 익힌 후 가솔린 차량을 제작했으나 문제가 있자 도끼로 자동차를 부수기도 했다. 그는 잘못된 점을 고치기 위해 제품의 표준화, 부품의 단순화, 작업의 전문화로 표현되는 ‘3S운동’을 전개했다. 이 원칙에 맞춰 누드젠콘이 창안한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노동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바로 ‘포드 시스템’이다.

포드가 다짐한 ‘말보다 빠른 것’은 40여 년 뒤인 1908년 세계 최초 대량 생산방식에 의해 T형 자동차로 탄생했다. 영향은 컸다. 누구나 값싸고 튼튼한 자동차를 살 수 있게 해 마이카 시대를 개척했다. 고객을 발명해내 대중화를 이끌며 소비도 발명해낸 것이다. 소득이 높아지면서 중산층이 늘어나고 결국 미국 경제가 세계를 주도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미국이 그를 국민적 영웅으로 떠받드는 이유다. 경영학을 배우지도 않은 그가 깨우쳐 얻은 ‘포디즘’은 경영을 봉사 기관으로 보는 그의 사상을 더해 오늘날 피터 드러커의 현대경영학으로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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