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_여성기관⑦] 여성정책 연구·수행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입력 2016-03-31 17:48 수정 2016-04-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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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유일 젠더도서관 ‘여기’ 개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여성의 경쟁력 향상과 사회참여·복지증진을 통한 성평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02년 설립된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2005년 여성정책 연구와 수행 기능을 추가해 서울시 여성연구정책기관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여성 일자리, 일가족 양립, 여성안전, 가족 및 돌봄 지원 등 우리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활정책을 연구해 정책을 제시한다. 46명의 직원(연구·행정)과 시설용역직원(청소, 시설관리 등) 27명이 재단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역할과 기능, 주력사업=핵심 기능은 서울여성과 그 가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책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지속가능한 여성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여성 가족 정책 연구 △성별 영향 분석 평가 컨설팅 △청소년과 공무원 대상 성평등 교육 △서울 여성플라자 운영 △성평등 도서관 ‘여기’ 운영 △ 성평등 의제 확산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을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젠더(gender) 도서관인 성평등도서관 ‘여기’를 지난해 7월 개관해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3월 10일까지 약 8개월간 이용자 수는 5818명으로 월 평균 720여 명이 방문한다.

이 밖에 육아휴직제도가 법으로 보장된 것과 달리 눈치 보느라 사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자 일 가족 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 가족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기업과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워킹맘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서울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전문교육도 한다. 여성 독거 노인들의 쓸쓸함을 달래주기 위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문화나들이’ 프로그램도 매달 진행 중이다.

◇향후 계획 및 비전=성평등 도서관 ‘여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이용률을 높이고자 한다. 최초 젠더 전문 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콘텐츠 생산에 집중한다. 성평등도서관의 키워드인 ‘여성’, ‘기록’, ‘기억’을 중심으로 20~30대 청년여성들이 직접 성평등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또 장서 수입을 위한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할 계획이다. 대개 개인과 여성단체의 기증 자료로 구성되고 있다. 전문 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도록 자료 집적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아카이빙에도 힘쓸 계획이다. 재단이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선 인력수급이 시급한 상황. 강 대표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동일규모의 국가 출연기관과 비교했을 때 정원이 너무 적다. 예산도 절반 수준”이라며 “성평등하지 못한 느낌이다. 적절한 예산과 인원이 보장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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