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유가 상승세 지속에 소폭 상승…S&P, 8주 만에 최고치

입력 2016-03-0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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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이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4포인트(0.20%) 상승한 1만6899.3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10포인트(0.41%) 오른 1986.45를, 나스닥지수는 13.83포인트(0.29%) 높은 4703.42를 각각 기록했다.

S&P지수는 지난 6일 이후 8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8% 오른 배럴당 34.66달러로 마감해 지난 1월 5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브렌트유 가격은 0.3% 상승한 배럴당 36.9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040만 배럴 증가한 5억18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인 36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고 지난 1930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전주보다 2만5000배럴 줄어든 907만7000배럴을 나타내고 정유공장이 하루 160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해 1989년 해당 데이터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원유 수급불균형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휘발유 재고도 147만 배럴 줄었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지난 2월 미국 민간고용은 21만4000명 증가로, 월가 전망인 19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3개월간 민간고용 증가폭은 평균 23만1000명으로 1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둔화에 휩쓸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그만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중 7곳이 경제가 완만하거나 점진적으로, 또는 소폭 확대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베이지북은 강달러와 글로벌 경제 취약성 등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제조업도 보합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고용시장은 계속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8%로 내다봤다. 이는 1주일 전의 26%에서 높아진 것이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42%에서 66%로 올랐다.

세계 최대 종자업체 몬산토는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7.8% 폭락했다. 반면 유가 상승에 힘입어 S&P500에너지업종지수는 2.5% 급등했다. 씨티그룹이 2.3%, 웰스파고가 1.7% 각각 오르는 등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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