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생산 1.2% 하락…개소세 인하종료 앞둔 車판매 연말에 몰려

입력 2016-03-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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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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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까지 개별소비세 인하가 시행되면서 1월 차량구입수요가 12월에 집중된 탓에 내구재 판매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일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동향 자료를 보면 1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작년 10월(-0.8%)과 11월(-0.5%) 연속 감소했던 전체 산업생산은 12월 들어 1.3% 반등했다. 일부 소비재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누리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집중 소비되면서 역으로 1월 소비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월에는 건설업이 소폭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전반적으로 생산이 부진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2.2% 늘었다. 평균 가동률은 1.1% 하락한 72.6%를 나타냈지만 재고 증가가 더 커 재고율은 128.4%로 전월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와 의복 등 준내구재(0.7%)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13.9%) 판매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줄며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이 전월보다 14.2% 줄었다.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30조2372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5%)와 운송장비(-11.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든 영향으로 6.0%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선박제외)는 공공부문과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부문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보다 16.1% 감소했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1월 수출 부진이 심화한 것과 맞물려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월 한파 등 영향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개소세 인하 중단 영향을 받은 자동차를 빼면 소매판매가 2% 이상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자동차를 제외하면 감소 폭이 -1.2%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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