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상하이 0.8%↓

입력 2016-02-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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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가 발생한 가운데 지표 부진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떨어진 2903.33으로 마감했다.

전날 증시는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 새 주석으로 임명된 류스위에 대한 기대감으로 2%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이날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에도 시장은 위안화 절하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발행으로 시중에 1300억 위안(약 24조47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527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를 0.17% 평가절하한 것이다. 절하폭은 지난달 7일 이후 6주 만의 최대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위안화 추가 약세와 이로 인한 자금 이탈 우려가 고조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신공급중시경제 중국아카데미에 따르면 중국의 2월 민씬제조업지수는 37.5로 전달(41.8)보다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비제조업지수도 43에서 37.5로 하락했다. 사실상 지난 2014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4000개 이상의 기업들에 조사를 통해 집계되는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이 전날 발표한 중국의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49.9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들 민간지표에 이어 다음 달 1일 이후 이번 달 공식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시작하면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가속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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