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의 반대말, LG G5 퀵 커버 공개

입력 2016-02-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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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작 열흘 남짓 남았건만, 뭐가 그리 조바심이 나서 자꾸만 보여주는 것일까. LG G5말이다. 오는 2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품 공개를 예고한 마당에 미리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던 모양이다. 삼성 갤럭시S7은 이미 다 유출돼 버린 것 같고, 신비주의를 지키기 어려운 시대다.

한국의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LG전자가 LG G5의 일부를 공개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부속품 중 하나인 전용 케이스 ‘퀵 커버’다. 이 케이스가 G5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양념 역할을 할지, 훈훈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지 판단하기 위해 일단 제품을 살펴보자.

LG가 퀵 커버를 먼저 공개한 이유는 G5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를 자랑하기 위해서다.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단순히 시간이나 날짜를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켜는 횟수가 150회가 넘는 점에 착안해 만든 기능이라고. 이름 그대로 케이스에 달린 퀵 커버 창의 디스플레이가 언제나 켜져 있기 때문에, 따로 화면을 켜지 않아도 언제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까 케이스를 닫은 상태에서 별도 조작이 없더라도 시간뿐만 아니라 날짜, 메시지, 소셜미디어 알림 등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G5 퀵 커버 창의 세로 길이를 V10 대비 2배나 확장해 정보 확인의 가독성을 높였다. LG가 원래 이렇게 생활 속의 작은 불편을 찾아 개선하는 일을 잘하더라. 퀵 메모, 노크 코드, 제스처 샷 등의 LG UX는 개인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생활에서 활용하다보면 정말 편하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도 그래 보인다. 쓸모 있는 변화다. 문제는 이게 별 임팩트가 없다는 사실… MWC를 쥐락펴락할 한 방이 있어야 할 텐데.

이 밖에도 LG G5 퀵 커버는 케이스를 닫은 상태에서도 터치 조작이 가능해 전화 수신이나 거절, 알람 제어가 가능하다. 이 역시 기존 케이스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이긴 한데 소름 끼치게 놀랍진 않다. 오히려 더 놀라운 사실은 보도자료 이미지의 손과 스마트폰 그림이 소름 끼치게 합성 같아 보인다는 점.

어쨌든 나는 G5의 선전을 기대하며 2월 21을 기다리고 있다. 알맹이를 살펴보면 이것보다 더 놀라운 소식이 많겠지. 암, 그렇고 말고. LG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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