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카엘, C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입력 2016-02-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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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카엘은 췌장암 면역치료제로 판매허가를 받은 GV1001(상품명 리아백스)이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지난달 25일 국제학술지에 게재승인 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범준 교수는 미국 의과학학술지인 ‘생화학,생물리학 연구학회지(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 승인됐다. HCV로 감염된 세포에 GV1001을 처리한 결과 GV1001이 HCV 복제효소 복합체 형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해 HCV RNA(리보 핵산)의 증식을 막아주는 것을 규명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원인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AㆍBㆍCㆍDㆍEㆍFㆍG형 등 7가지로 분류되는데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질병이다.

‘침묵의 불청객’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발병률이 1%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전파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은데다 감염 초기에는 환자의 70% 정도가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발견하기 어렵다. 최근 서울 양천구의 한 의원에서 주사기의 재사용 때문에 집단적인 발병을 일으킨 질환도 바로 C형 간염이다.

기존 C형 간염 치료제는 우리나라나 선진국에 많은 특정 C형 간염 바이러스종류(genotype 1 HCV)에는 치료 효과가 높지 않으며, 여러 부작용과 장기 투여 등의 단점이 있다. 또 우리나라는 간암의 원인인자인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의 높은 보균율로 인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커지고 있어, 효과가 크면서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규명된 GV1001의 HCV억제 기전은 기존 HCV억제제들의 기전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전으로 향후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차별된 기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료계의 평가다.

젬백스&카엘 송형곤 의료사업본부장은 “이번 논문은 GV1001의 항암 기전 외에 항바이러스제로서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할 수 있는 학문적 성과”라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면 GV1001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통해 관련 질병의 예방 및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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