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콜버스’ 도입, 찬성 49.7%, 반대 20.5%

입력 2016-02-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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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우버버스로 불리는 ‘콜버스’ 서비스 도입 여부가 논란인 가운데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4일 나왔다.

교통연구원이 이날 국토교통부 의뢰로 제출한 ‘심야 이동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소재 직장인 624명을 대상으로 콜버스 도입 여부를 놓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의견은 전체의 49.7%로 반대 20.5%보다 앞섰다.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국토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콜버스 도입 시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지닌 직장인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1.9%에 달했다. ‘이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28.5%였다.

콜버스는 심야부터 새벽 시간대에 이용자가 출발·도착 지점을 입력하면 전세버스가 실시간으로 경로를 설정해 이용자들을 태우고 내려주는 서비스다. 스타트업 콜버스랩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 가능하며 현재 서울 강남·서초구에서만 시험 서비스 중이다.

이에 택시업계는 정부에 규제를 요구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콜버스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저촉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심야 시간대 택시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가 22.4%로 버스(8.7%)에 비해 2.5배 높았다. 택시 서비스에 대한 세부적인 불만으로는 승차 거부(41.7%)가 가장 많았으며 불친절(11.2%)과 난폭운전(6.9%) 등으로 이어졌다.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심야 시간에 버스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6.1%로 가장 많아 콜버스 도입에 긍정적이었지만 택시 종사자 처우 개선(25.1%)을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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