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화학, 연매출 20조 수성… 영업이익률은 5→9%로 껑충

입력 2016-01-26 16:54 수정 2016-01-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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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억원(사진제공=LG화학)
▲단위:억원(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지난해 저유가 국면에서 연매출 20조원은 지키면서도 영업이익률은 5%대에서 9%로 끌어올리는 등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5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5.6% 줄었으나 전년동기대비 52.0%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06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6.2%씩 감소했다. 순이익은 20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9.5% 줄고 전년동기대비 89.2% 증가했다.

연간 실적으로는 영업이익이 1조8236억원으로 전년대비 39.1% 늘었다. 매출액은 20조2066억원으로 10.5% 줄었으나 순이익은 1조1485억원으로 34.5% 늘었다. LG화학의 성적표는 시장이 예측한 컨센서스에 근접한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는 LG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1조8535억원, 매출액은 20조2564억원으로 예측했다.

LG화학은 작년 경영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제 성장둔화 및 유가하락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및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14조6325억원, 영업이익 1조676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1%가 증가했다. 기초소재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1.5%에 달해 회사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을 주도했다. LG화학은 지난해 9.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전년대비 3.2%포인트 올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2조7641억원, 영업이익 146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9%가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3조1503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9.2% 감소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7.3% 증가한 21조7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시설투자(CAPEX)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1조78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내역은 기초소재부문의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원가경쟁력 강화,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 등이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메탈로센 PO(폴리올레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NCC 원가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고객 기반 강화 등 기존 사업의 시장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생산라인 최적화 및 중소형 편광판 판매 확대를 통해 LCD소재 분야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 RO(역삼투압) 필터 생산라인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로 중동, 중국 등 성장 시장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지부문의 경우 모바일(Mobile) 전지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사업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수주 우위 강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로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대비한다. 전력저장전지는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주도권 및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1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은 원료가 안정화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내 시장 지위 강화는 지속될 것이며, 전지부문은 모바일전지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와 자동차전지의 고객 물량 확대에 따른 빠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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