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부 차관 "안전문제 있는 항공사 운항 정지할 것"

입력 2016-01-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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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이 안전문제가 있는 항공사의 경우 운항 정지를 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차관은 8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2층 대회의실에서 국적항공사 사장단을 소집해 가진 '국적항공사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저가항공(LCC)의 안전 장애는 14년 32건, 지난해 50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제주항공 여압장치 문제, 진에어 출입문 비정상 작동 등 안전사고는 국민에게 저비용항공사의 안전에 대해 큰 우려와 심각한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이어 "위기라고 인식하지 못할때가 진짜 위기다"면서 "당연히 ON 상태를 유지해야할 유압장치가 OFF 상태로 운항하고, 출입문이 부실하게 닫혀서 운항하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차관은 "정부는 LCC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면서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항공사 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항공사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대책을 제시하길 바라겠다" 며 "정부도 LCC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국민에게 불안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부는 LCC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투자 △기본 바로 세우기 △신뢰주는 항공문화 정착 등을 주문했다.

한편 회의에는 항공사 대표와 안전담당 임원, 국토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항공사 대표로는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 마원 진에어 사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 김정식 이스타항공 사장,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박용광 에어인천 사장이 참석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그룹 회의 참석으로 불참해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이 대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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