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쇼크] “중국 증권 당국, 증시 폭락세에 긴급회의 소집”

입력 2016-01-07 16:54 수정 2016-01-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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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위, 추가적인 조치는 내려지 않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가 7일(현지시간) 증시 폭락세와 관련해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증감위는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내부 회의를 열고 자국 증시 상황은 물론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점검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추가적인 결정은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증시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서킷브레이커로 인해 매도세를 몰리자 이번주에만 두 차례 조기 폐장됐다.

이날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7.2% 급락, 오전장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자동적으로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이날의 증시 급락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공격적인 위안화 가치 평가 하가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흔들어놨기 때문이다. 새해 첫 주부터 두 차례나 증시가 조기 폐장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중국의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한 제도지만 서킷브레이커로 장이 조기 마감되면서 급락세가 더 부각되고 이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서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중국 규제 당국은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려 이날 거래중단 이후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 등 주요주주의 지분매각 금지 해제를 하루 앞두고 새로운 매각 제한 규정을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대주주들이 3개월 내 매도하는 주식이 회사 주식의 1%를 넘지 않도록 않아야 한다. 새 규정은 9일부터 적용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국영 펀드를 통한 주식 매입으로 시장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환율의 변동성을 막고자 새로운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외환 시장 개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변동성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는 역내외간 환율 차익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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