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단막극 ‘너를 노린다’, 계급·서열·대출 등 ‘약육강식’ 현실 담아 호평

입력 2015-12-2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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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너를 노린다 캡처)
(출처=SBS 너를 노린다 캡처)
25~26일 SBS에서 방영된 ‘너를 노린다’가 계급과 서열, 학생 대출 등 현실을 반영한 내용을 충실히 담아 호평을 얻었다.

26일 방송에서는 대학서열화와 학생대출 속에서 성공을 위해 고민하는 명문대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과거 영재퀴즈출신으로 서울대에 편입생 박희태(류덕환)는 명문대생의 학자금 대출 업체 ‘엔젤펀드’(SKY대학의 재학생들만이 가입) 아이디어를 기획, 상위 0.1%만 들 수 있는 알텐스 클럽의 수장 격이자 동광그룹 재벌 3세 염기호(권율)를 찾아 제안했다.

그렇지만 염기호는 엔젤펀드를 복리 방식으로 변질시키며 힘없는 자가 더 약자를 짓밟으며 결국 피해자가 생겼고 피해자 중 한명인 명문대생 김형식(김창환)이 자신에게 돈을 빌려주고 괴롭힌 조충호(이재균)를 살해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 모든 상황을 조작해낸 자가 염기호였음을 알아낸 박희태는 이러한 참극을 보며 사람들의 욕망에 자신도 모르게 암묵적으로 동조한 것을 반성하고, 경찰에 모든 상황을 자백하기에 이른다. 염기호가 좌지우지한 알텐스 클럽 아지트에 CCTV가 설치됐다는 사실을 형사에게 자백했고, 이를 증거로 염기호가 법적 처벌을 받도록 한 것이다.

특히 방송에서 염기호의 “세상은 이끄는 0.1%와 밑에 있는 99%, 그리고 그 0.1%를 돕는 0.9%로 돌아가는 거다”라며 “제일 센 놈 말을 들어야 다음 차례가 된다. 차례가 늦어질 때는 제일 센 놈의 뒤통수를 쳐줄 필요가 있다”라는 말은 약육강식의 사회를 직설적으로 보여줬다.

‘너를 노린다’는 사회에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열화와 약육강식의 사회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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