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의 역사는 약육강식이나 이분법에 의해 발전해 왔다. 그러다 보니 경쟁이 선(善)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봉건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중에 경쟁을 바탕으로 한 자본주의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의 부족은 사회를 양극화로 이끌고 갈등을 심화시켜 경쟁은 악...
스포츠에 규정이 없으면 경기가 진행될 수 없듯이, 노사관계에 약육강식만 있으면 사회적 혼란은 불가피하다. 현 정부의 타협 없는 노사관계에 대해 국민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노동조합에도 내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든 노동조합이든 국민적 요구를 먼저 수용하는 조직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다.
독창적 가치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도 어렵다. 유통으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연결된 세상에서 더더욱 한계가 뚜렷하다. 콘텐츠 시대를 꿈꾸는 사람들은 제도가 보호해주기 전까지는 약육강식의 정글에 노출되어 있다. 제도적 체계뿐 아니라, 기업가의 집념과 창의가 더 장려되는 세상,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보다 존중을 더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소수의 고임금 노동자나 노동조합의 권리를 기득권으로 치부하는 일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열악한 일자리를 가진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를 챙기고 이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영화 ‘타짜’의 대사처럼 ‘못난 놈 보내고, 잘난 놈 제치는’ 약육강식의 시장논리는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그렇지 않아도 힘든 서민의 삶을 더 팍팍하게 만들 뿐이다.
☆ 고사성어 / 약육강식(弱肉强食)
강한 동물이 살아남고 약한 동물은 희생되는 자연의 생존법칙을 가리킨다. 당(唐)나라 문장가 한유(韓愈)의 글 ‘승려 문창을 전송하며 써주다(送浮屠文暢師序)’에서 유래한 말이다. “새가 고개를 숙이고 먹이를 쪼아 먹다가 머리를 쳐들고 사방을 둘러보고, 짐승이 숨어 지내며 가끔 나오는 것은 다른 짐승이 자기를 해칠까...
서로에 대한 타협은 사라지고 약육강식 구도가 이어지면서 결국 힘의 논리인 전체주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때 민주주의의 최대 경쟁 이념으로 꼽혔지만, 역사 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전체주의 망령에 대한 우려는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과거 히틀러는 경제 대공황 등으로 사회가 어려워지면서 혐오와 극단적인 정책을 통해 ‘합법적으로’...
약육강식이 인간의 불변하는 운명이라는 사태는 불을 보듯 명확하고,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도 또한 분명하다.”
△에필로그에서 “이 세상의 수많은 손잡이에 남아 있는 손들의 자취와 표정에 대해서 나는 쓰고 싶다”고 했다. 당신은 어떤 손을 가진 인간인가?
“나는 늘 만드는 사람의 손을 동경하고 있었다. 이제는 쓰다듬는 사람의 손을 가지고 싶다.”...
단점을 지적하고 보완하려는 것은 약육강식의 본능적 생존경쟁 방식이다. 반면에 장점을 지지하고 그것을 키우는 것은 상호연대와 공존의 방식이다. 대신에 장점들의 공존이 지속하려면, 생존경쟁의 본능을 넘어서기 위한 의도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나를 포함한 타인의 장점을 찾고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함이 겸비되어야 한다.
우리마을에서 생활하고...
광주서 D-100 지지 호소…50조 소상공인 지원ㆍ대규모 주택 공급 제시윤석열 고리로 기재부 압박ㆍ박용진표 김포공항 이전 주택 공급 시사"전두환 추징금 상속, 소급입법…약육강식 안되려면 할당제 필요"차별금지법은 찬성하면서도 "오해 걷어내고 우려 수용해야" 유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윤석열...
그러나 그리되면 정말 약육강식 사회가 돼버린다. 지역·연령·성 할당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합의해 해결하는 게 가장 좋은데 안 되니 결국 동의하지 않는 일부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결론을 만들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의 결정체가 권력이고 권력의 최상층이 대통령”이라며 이번 대선의 의미를 짚었다.
☆ 고운 우리말 / 울력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여 일함. 또는 그런 힘.
☆ 유머 / 대학 시험의 전설
교양 한문 기말고사 문제.
‘다음 O에 글자를 채워 넣어 관용구를 완성하시오. O육O식’
교수는 출제하며 학생들이 ‘약육강식’으로 답을 써주기를 기대했다.
전설의 답안.
‘제육정식’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초기의 논의는 ‘인간의 자유 의지를 최대한 존중하고 국가는 최소한의 개입만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국가가 질서 유지자로서 기능을 함으로써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세상이 되지 않게 한다는 주장’이 맞서 왔다. 전자가 ‘야경국가’라면, 후자는 ‘경찰국가’이다. 논의는 역사의 경험을 축적하면서 두 입장이 서로 타협하고 변화해 왔다....
특히 밤마다 불이 꺼진 후 벌어지는 이른바 '약자 솎아내기'는 약육강식의 절정을 이루며 여성과 노인 같은 약자를 밀어낸다. 경쟁자를 죽이면 상금이 적립되는 규칙 아래 벌어진 암묵적인 살인은 공정한 경쟁이라 보기 힘들다.
이는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경쟁도 마찬가지다. 작품 속 기훈의 말처럼, 현실은 목숨을 건 게임보다 더한 지옥이다. 특히 능력에 따른...
권 의원은 "21대 국회는 지난 1년간 제대로 된 정치가 아닌 약육강식의 정치로 생각되는데, 그런 정치를 계속할 건지 물을 것"이라며 "싸우지 말고 상생 협력의 정치를 하자, 같은 강원도 출신끼리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자라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덕분에 제가 당선됐다'라고 말하겠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TF 단장인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정글 같은 무한경쟁, 약육강식, 승자독식 사회를 공정과 연대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내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도처에서 불평등 심화를 방치했다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사회구성원간 대립과 갈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했다....
도시는 거짓과 기망, 수량과 금리, 약육강식과 배신, 이해타산에 따른 합종연횡(合縱連橫), 목적지향적 관계로 엮이는 곳이다. 길 잃은 자와 무위도식하는 자들, 자기 착취로 소진된 자들, 언행이 얄망궂고 되바라진 이들, 삐끼와 여리꾼, 사기꾼과 모리배가 날뛰는 곳이 도시다. 도시에 태어난 자에게 고향은 영영 허락되지 않는 사치다.
20세기 한반도인은 거스를 수...
이들은 기업 내에서의 경쟁을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철저한 경쟁으로 보지 않고 동료를 격려하면서 이기는 게임으로 여기며, 자신의 목적을 이루어 명성과 영예를 얻는 것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가난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한 상태를 뜻하는 이 말은 한자어 간난(艱難)에서 왔다.
☆ 유머 / 대접 못 받는...
이후 우리는 ‘검은돈 잔치’의 함정에 빠져 약육강식의 시장 만능주의가 판치는 정글에 내던져졌다. 무엇보다 국가 부도와 70조 원 은행이 헐값에 넘어가지만, 지금도 가해자들은 달라진 게 없다는 점이 몰입감을 높여준다.
영화 ‘블랙머니’는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해 2012년 하나금융에 팔고 한국을 떠난, 이른바 ‘론스타...
그러나 상앙은 주나라 왕실이 급속하게 쇠퇴해가고 약육강식의 전국시대가 도래한 역사적 흐름을 정확하게 관찰하여 변법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앙의 전략은 진나라 왕의 지지를 받아 개혁 성공의 기초를 다졌다. 중국의 장구한 역사에서도 오직 상앙 변법(變法)과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두 가지 개혁만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가 내려질 만큼 상앙의 개혁은 그...
‘아프리카 초원’은 약육강식 게임의 룰이 지배하지만, 경쟁력만 있으면 생존은 물론 성장에 제약이 없는 시장의 특성을 빗대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환경SV는 마이너스 1조 원이 넘는다”며 “이 마이너스 SV(사회적 가치)를 SK이노베이션의 독한 혁신 모멘텀으로 활용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EV(경제적 가치)와 SV의 DBL(Dou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