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광규 "'1999년 가을 서울의 어느 고시원'으로 돌아가고파"…왜?

입력 2015-11-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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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광규 '힐링캠프' 김광규 '힐링캠프' 김광규

(출처=SBS '힐링캠프')
(출처=SBS '힐링캠프')

'힐링캠프' 김광규가 택시기사에서 신스틸러 배우로 거듭나기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고백하며 어린 시절 힘들었던 자신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한마디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되는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에서는 드라마, 영화에 이어 예능까지 섭렵한 신스틸러 김광규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광규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던 청년 시절 솔직한 이야기로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인생에서 되돌리고 싶은 순간으로 '1999년 가을 서울의 어느 고시원'을 선택한 김광규는 "왜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에요?"라는 김제동의 질문에 "친구 추천으로 주식에 빠져들어서 20대 때 번 돈을 다 날리고 신용불량자가 돼 고시원에 들어간 때"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광규는 주식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고시원으로 들어간 사연을 말한 뒤 "한강에 흐르는 물이 다 내 눈물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 형들 대신 가정을 돌봤다는 김광규는 이야기도중 문득 "광규 힘들었네"라며 "지금의 내가 그때로 돌아가서 어린 광규를 위로해주고 싶고 용돈도 주고 싶다"는 말로 모두를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그는 갑작스럽게 집안 사정이 안좋아진 시청자 MC의 사연에 "같이 울고 싶네요"라고 공감을 드러냈고,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군대에 지원하고 제대 후에 바로 택시기사 생활을 시작했던 이야기로 모두를 귀기울이게 만들었다.

한편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롤러코스터 같은 김광규의 인생 스토리와 늦은 나이에 배우의 꿈을 꿨던 청년 광규의 도전은 30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500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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