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인수설’ 홍콩 SCMP, 매각 협상 인정…“아직 초기 단계”

입력 2015-11-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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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마윈 회장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도는 홍콩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모스트(SCMP)가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SCMP를 산하에 둔 SCMP그룹은 25일(현지시간) 홍콩증시 공시에서 인수 의향을 지난 제삼자가 예비 접촉을 해왔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팡 SCMP그룹 회장은 공시에서 “현재 협상은 초기 단계에 있다”며 “매각은 홍콩 당국의 논의와 검토를 거쳐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빈 후 최고경영자(CEO)도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잠재적 인수자는 미디어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을 원하고 있으며 미디어 사업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협상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그는 “이사회와 경영진은 SCMP를 독립적이고 통찰력 있는 신문으로 유지해 다른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SCMP의 미디어 사업부는 신문을 포함해 잡지와 옥외 매체, 이벤트 사업, 출판 등으로 구성됐다. SCMP는 인수자가 누구인지 금액은 어느 선인지 등의 세부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재 마윈 회장은 SCMP 대주주인 말레이시아 재벌 로버트 궈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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