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IPO 재개 소식에 상승 마감…상하이 1.6%↑

입력 2015-11-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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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기업공개(IPO) 재개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또 전날 발표된 중국 10월 무역지표의 부진에 따른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 상승한 3647.71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한때 3654.95로 지난 8월20일 이후 11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8월 최저점 대비 25% 상승한 수치다.

지난 6일 증감회는 그동안 중단했던 IPO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증감회는 지난 7월 상하이지수가 40%가량 폭락세를 보이자 증시의 추가 붕괴를 막고자 IPO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자 IPO 재개를 발표했다.

증감회는 앞서 당국으로부터 IPO 승인을 받았으나 실질 증시 상장이 중단됐던 28개 기업의 IPO를 연내에 시행한다고 전했다. 오는 20일 10개 기업의 IPO를 시행하고 나머지 18개 기업의 IPO는 12월 내에 추진할 예정이다.

징시투자운용의 정왕 수석 투자담당자는 “중국 증권 당국이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함에 따라 시장 내 투자 활동이 활발해졌다”며 “투자자들은 IPO 재개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10월 중국 무역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지표 결과보다 (부진한 무역지표에 따른)정부 부양책 발표 기대에 더 초점을 맞췄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의 1.1%보다 감소폭이 커지고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대비 16% 줄어 9월의 17.7%에 이어 급감세를 이어가며 1년째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월 무역수지 흑자는 3932억 위안(약 70조473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징 종목으로는 IPO 재개 소식에 증권, 은행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서부증권은 9.86% 폭등했고,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은 각각 3.9%, 5.6% 뛰었다. 특히 중신은행은 일일 상한선인 10%까지 폭등했다.

에너지 관련 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석탄생산업체인 차이나선화에너지는 1.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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