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국 기준금리 연내 인상 가능성 고조에 1150원대 진입

입력 2015-11-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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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에 진입했다.

9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1.2원 급등한 1153.1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로 1153.5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영향이 컸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18만5000명)를 웃돈 2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업률 역시 지난 2008년 4월 이후 7년 반만에 최저치인 5.0%를 기록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배경으로 고용지표를 중시한 점을 고려할 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중국의 10월 수출입 지표가 부진한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원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수출(미 달러화 기준)이 시장 전망치(3.0%)를 웃돌며 6.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호조와 연준의 12월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달러 강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도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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