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새 브랜드 선포식에서 ‘I.SEOUL.U’, ‘Seouling’, ‘SEOULMATE’ 등 3개 안을 놓고 시민 1000명과 전문가 투표 결과 ‘I.SEOUL.U’가 58.2%의 투표율 획득, 서울의 새 브랜드로 낙점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I.SEOUL.U’는 전문가 투표를 제외한 시민투표에서도 가장 높은 34% 지지율을 얻었다.
도입된 이 브랜드는 저작권의 바탕이 지켜지는 범위 내에서 시민 누구나 변형하고 발전시켜서 이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 브랜드를 도입하는데 있어서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선정·선택한 것을 발전시켜나가는 부분에 큰 비중을 뒀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개발에는 시민공모과정과 디자인 터칭 과정, 최종안 선정 등 총 5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올해 안으로 이동형 로고타입의 조형물을 만들어서 서울광장을 비롯해 광화문 광장, 홍대 앞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 브랜드 추세는 형용사를 사용해 수식함으로써 이미지를 한정시켰다”며 “과거와는 다르게 오픈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를 늘 생각했고 이 브랜드가 다소 어색한 표현일 수 있지만 오픈플랫폼으로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