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만에 인사 번복 ... 체면구긴 유일호 장관

입력 2015-10-21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개월 장관 논란으로 출발부터 구설에 올랐던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마지막까지 체면을 구겼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토부와 해수부 등 6개 부처 8명의 장·차관을 교체하는 개각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국토부 장관은 행시 24회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내정했다.

국토부는 갑자기 장관이 교체되면서 이날 오후 3시에 배포한 9명의 과장급 전보인사 중 3명을 개각인사 발표 이후인 오후 7시 전격 취소했다.

특히 번복된 인사 대상자 중에는 장관 비서실장이 포함돼 있어 유 장관이 청와대로부터 개각 내용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청와대가 총선 출마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6일께 해양안전심판원 인사를 발표한 이후 다른 일정은 미루는 등 퇴임을 준비해 왔다.

유일호 장관은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 적은 없다”고 밝혀 청와대가 사의를 밝히지도 않은 유 장관을 특별한 언질도 없이 교체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난 7개월간 조세전문가 출신인 유 장관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청와대의 신임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사업,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인 뉴스테이,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공공기관의 부채 감축 등 국토부 주요 정책 대부분이 서승환 전 장관이 추진한 정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01,000
    • -3.53%
    • 이더리움
    • 4,247,000
    • -5.16%
    • 비트코인 캐시
    • 462,200
    • -5.75%
    • 리플
    • 605
    • -3.97%
    • 솔라나
    • 192,000
    • +0.31%
    • 에이다
    • 499
    • -7.42%
    • 이오스
    • 685
    • -7.06%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7.81%
    • 체인링크
    • 17,580
    • -4.97%
    • 샌드박스
    • 401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