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산업단지, 45년 만에 기술융합형 글로벌 스마트산업단지로

입력 2015-10-19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70년에 조성된 1호 민간산업단지 '온수산업단지'가 기술융합형(ICT) 글로벌 스마트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을 19일 발표했다.

온수산업단지는 구로구 온수동(10만7012㎡)과 부천시 역곡동(5만548㎡) 일대에 조성된 민간산업단지로 1970년대부터 구로공단, 경인로변 제조공장의 배후 산업단지로 성장했다. 그러나 2000년대 도심 지가상승,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성장동력을 잃고 재생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곳이다.

특히 서울지역은 2008년 당시 재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서 특별계획구역(300㎡ 범위에서만 심의 통한 증축 가능, 신축 전면 금지)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추진이 본격화되지 않아 공장시설의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15만7,560㎡ 규모의 '온수산업단지'를 45년 만에 '기술융합형(ICT) 글로벌 스마트산업단지'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재생사업의 주요 내용은 운전면허학원 부지에 종합지원시설(앵커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불합리한 건축규제 완화 △노후 기반시설 우선 정비 △(가칭)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성으로 영세업체 지원 △거버넌스 구성 등 모두 5가지다.

현재 운전면허학원으로 쓰이고 있는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소유 부지에 약 200억원 규모의 공공재원을 투입, 지하 7층~지하 3층 규모의 종합지원시설을 건립한다. 여기엔 온수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공영주차장, 어린이집, 기숙사 등 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 창업·마케팅을 위한 지원공간, 입주기업을 위한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신축 전면불허, 증축 제한 같은 불합리한 건축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시는 입주기업의 약 88%에 이르는 기존의 기계·금속 제조업은 보호하면서 신성장 산업을 유치,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온수산업단지가 지역 일자리 공간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재생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10분 김만수 부천시장 등과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00,000
    • -1.41%
    • 이더리움
    • 3,330,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428,400
    • -5.1%
    • 리플
    • 817
    • -0.61%
    • 솔라나
    • 194,900
    • -4.69%
    • 에이다
    • 473
    • -5.78%
    • 이오스
    • 645
    • -7.59%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6.83%
    • 체인링크
    • 14,790
    • -6.45%
    • 샌드박스
    • 334
    • -7.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