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 A군은 초등 4년…친구 2명과 옥상行 CCTV 확보

입력 2015-10-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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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캣맘

▲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가 인근 초등학교 4학년 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투척 지점에서 국립과학수사연수원 관계자가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한 낙하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가 인근 초등학교 4학년 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투척 지점에서 국립과학수사연수원 관계자가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한 낙하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경기 용인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용의자는 해당 아파트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4학년 A군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친구 2명과 사건 발생 무렵 옥상에 올라간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용의자 A군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경찰에서 자신이 한 일이 맞다고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오후 3시 용인서부서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앞서 8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55·여)씨와 또다른 박모(29)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숨진 박씨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바 '캣맘'이며 또다른 박씨는 같은 아파트 이웃으로, 숨진 박씨가 지난달 고양이 밥을 주는 것을 보고 도와주던 관계로 조사됐다.

이날 보도채널 YTN에 출연한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초등학생 3명이 해당 시간에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는 CCTV가 확인됐다"며 "친구 3명과 함께 올라간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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