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추석연휴 '특별 소통대책' 돌입

입력 2015-09-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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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가 추석연휴 기간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소통대책에 돌입했다. 통신업계는 추석연휴기간에 특별 상황실을 운영해 폭증하는 트래픽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가 올 추석연휴 기간에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은 추석 연휴를 앞둔 이달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연휴를 맞아 급격히 증가하는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한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하고,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5일 오후에 시도호(전화를 걸기 위해 발송되는 신호) 기준으로 평일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TE 데이터의 경우 연휴기간 평일과 비교해 24%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속도로와 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의 통신 편의에 영향이 없도록 밀집 예상지역의 시스템 용량 추가 증설과 트래픽 분산 등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연휴기간 T맵 사용량이 평소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대비해 용량을 증설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이 특별소통 관리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투입되는 구성원은 8일간 총 2000여명이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고향으로 떠나는 고객들이 몰릴 서울역에서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고향으로 떠나는 고객들이 몰릴 서울역에서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KT(회장 황창규)도 추석 연휴기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기로 했다

KT는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특별 호소통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3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KT가 지난 설 연휴 기간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평시 대비 평균 3~20% 증가세를 보였고, 주요 고속도로는 평균 12% 정도 증가했다. 설 전날인 2월 18일 메시징 비율이 전주 대비 31% 증가했는데 이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명절 안부를 전하는 빈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KT는 주요 고속도로, 인파 밀집장소, 상습 정체지역 등 전국 340개 지역을 관리대상 지역으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이철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지난 명절 기간의 데이터를 기반해 연휴동안 최적화된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관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역시 추석연휴 기간에 발생할 네트워크 및 통화량 증가에 대한 대비책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추석연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ㆍ국도 정체구간, 성묘지역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전점검과 용량증설, 이동기지국 설치를 완료했다. 또 급격히 증가하는 트래픽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석연휴 중 가족간 영상통화와 비디오포털 서비스 등 LTE 서비스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해 트래픽 분산수용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LG유플러스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분기점, 주요 휴게소 등에는 이동기지국과 소형기지국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추석연휴 특별소통 관리를 위한 현장요원을 평시대비 2배 수준으로 증원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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