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지섭, 정조여야만 했던 이유…‘사도’ 이준익 감독 “내겐 소간지 아니었다”

입력 2015-09-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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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이준익 감독.(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사도’ 이준익 감독이 소지섭을 정조 역에 캐스팅한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영화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은 지난 18일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정조 역의 특별출연한 소지섭의 캐스팅에 대해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익 감독은 “소지섭의 눈에서 소지섭이 아닌 정조의 눈을 봤다. 그 슬픈 눈을 말이다”라며 “마흔 일곱 살의 정조이나, 어린 세손의 슬픔이 담긴 눈을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영화 '사도'에서 정조 역을 맡은 소지섭과 어린 세손을 연기한 이효제군.(사진 제공=타이거픽처스)
▲영화 '사도'에서 정조 역을 맡은 소지섭과 어린 세손을 연기한 이효제군.(사진 제공=타이거픽처스)

이어 이준익 감독은 “정조는 아버지(사도)의 마음을 알고 자라나 좋은 성군이 됐다. 묘까지 옮길 정도로 효심을 지녔다. (소지섭은) 그 어린 세손의 눈을 닮았다. 내게는 ‘소간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감독은 “소지섭의 아역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에 이효제군이 나타나 주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감독은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가 된 소지섭의 어린 시절 사진과 이효제군의 현재 모습을 비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6일 개봉한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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