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신용정보기관, 내년 1월 출범…보험권 정보까지 통합

입력 2015-09-04 17:11 수정 2015-09-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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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3실 18팀, 115명 내외 구성…설립비용 25억ㆍ내년 예산 413억원

금융권 신용정보를 통합ㆍ관리하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 내년 1월 1일 출범한다. 은행, 증권은 물론 보험정보까지 관리한다. 은행연합회 산하 기관으로 설립되며 5부 3실 18팀 115명 내외로 구성된다.

4일 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립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자료 = 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추진위원회)

우선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여전협회가 갖고 있는 신용정보는 '일반신용'로 분리돼 통합·관리된다. 신용판단정보가 아닌 경우, 업권 관련 정보는 해당 업권만 접근할 수 있다.

통추위 관계자는 "신용정보가 통합되면 금융회사는 종합적인 신용리스크 평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의 일부 정보도 '보험신용'으로 분리돼 통합된다.

협회의 보험계약, 사고정보는 물론 보험개발원의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 단체실손보험이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이관된다.

이처럼 보험업권의 정보가 통합되어 관리되는 것은 세계 최초 사례다.

계약인수 및 보험금 지급 심사를 하는 보험사의 업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보험사가 협회와 보험개발원에 각각의 정보를 조회했었다.

우체국보험, 신협·수협·새마을금고공제 등 유사보험도 '보험신용'으로 통합해 민영보험사와 보험계약 및 사고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보험사기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같은 집중기관 정보들은 철저한 내부통제 하에 엄격히 관리ㆍ활용된다.

통추위 관계자는 "업권별로 방화벽을 구성해 정보 오남용을 방지하고 시스템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회권한 차등 부여, 정보보호교육, 개인정보 처리실태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내부통제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용정보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설립된다. 5부 3실 18팀으로 꾸려지고 115명 내외의 인력이 투입된다.

설립비용은 25억원이며 내년도 운영예산은 413억원으로 편성됐다.

비용은 신용정보사업 특별회계 별도적립금(25억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예산은 신용정보 이용건수 및 비율 등을 고려해 5000여개의 금융회사들이 나눠 낼 계획이다.

통추위 관계자는 " 각 협회에서 분산돼 있던 신용정보가 집중기관으로 통합되는 만큼 개인 신용정보 보안 관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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