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모유수유, 영국 10명 중 6명 당당ㆍ한국 10명 중 7명 부담

입력 2015-08-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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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하기스, 전 세계 10개국 모유수유맘 대상 조사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 하기스가 한국 모유수유 엄마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 결과와 2014년 세계 9개국(미국, 영국, 중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터키, 멕시코, 헝가리) 약 9000명을 대상으로 한 란시노사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엄마들이 상대적으로 모유수유에 대한 부담이 크고, 고민의 내용도 각국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모유수유 ㅓㅇㅁ마 1000명으로 대상으로 란시노사의 조사와 같은 설문 항목으로 비교 조사한 결과이다.

◇미국, 유럽 등 공공장소 모유수유 “자연스러워” vs 한국 엄마 “부끄럽다”

한국 엄마 10명 중 7명은 공공장소에서의 모유수유가 부끄럽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 유럽 엄마들의 10명 중 6명은 공공장소에서의 모유수유가 자연스럽다고 느낀다.

공공장소에서의 모유수유는 우리가 외부에서 끼니가 되면 밥을 먹는 것과 같다. 때가 되면 아기에게 밥을 주어야 하지만, 부끄럽고 환경적으로 불편하여 먹이기 쉽지 않아, 모유수유 중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라면 젖이 너무 많이 차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공간에 상관없이 주기적인 수유가 필요하다. 따라서 엄마가 공공장소에서도 편리하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시설 기반 개선이 필요하다.

◇ 기간 고민은 만국 공통… 한국 엄마는 젖량 부족 걱정 커=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기간이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을 막론하고 “충분한 기간 수유할 수 없을 것 같다”라는 경우가 49% 절반에 달했다.

반면, 한국 엄마들이 걱정하는 젖량 부족은 다른 국가에서는 눈에 띄지 않아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한국 엄마들의 약 45%는 젖량 부족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엄마는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모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짧은 시간에 젖 량 부족을 판단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젖이 잘 도는 유방 마사지 등 모유수유 관련 걱정이 많은 엄마들을 위한 올바른 모유수유 정보 전달 및 교육도 필요하다.

◇먹이는 방법보다 모유 자체 중요하게 생각= 모유수유의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의 체온을 느끼며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직접 모유수유이다. 실제 과거의 경우 모유수유는 엄마의 젖을 아기에게 직접 물리는 ‘직접수유’만이 올바른 방법이라는 인식이 있어 모유를 유축해 먹이면 엄마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엄마의 생활 패턴 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축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유축에 대한 질문에 “매일, 자주, 가끔 유축을 했다.(또는 할 예정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세계 평균 약 67%로 높게 나타나 유축은 엄마들에게 모유수유의 또 한 가지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워킹맘의 경우 직장에서의 직접 수유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축이 필요하다. 엄마는 출근 전 모유수유 방법을 결정해 미리 수유 연습이 필요하며, 직장에서는 시간에 맞춰 유축이 필요한 엄마를 배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모유수유 하는 방법이 달라도 엄마가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유한킴벌리 하기스 담당자는 “모유수유캠페인을 더욱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전 세계10개국 모유수유맘의 인식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 엄마들만의 독특한 고민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유수유를 더욱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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