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쇼크] 외국인 강매도 속에 코스피 급락…1975p 마감

입력 2015-08-12 15:29 수정 2015-08-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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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이 중국의 환율 공습에 직격탄을 맞아 급락했다. 장중 등락폭이 40포인터를 넘어설만큼 혼조세를 보였고 장 마감을 앞두고 195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12일 코스피시장은 중국 환율 공습에 요동쳤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시장은 큰 혼돈에 빠졌다. 아시아 증시와 우리 외환시장이 충격을 받았고 주가는 하락과 보합을 반복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전날보다 11.18포인트(-0.56%) 하락한 1975.47로 장을 마쳤다. 위안화 추가 절하에 원-달러 환율은 3년 10개월만에 최고치인 1190.80원을 기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환율을 달러당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일 6.2298위안에서 1.6%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다. 약 4년만에 위안화 약세로는 최고치였다. 전날(1.89%) 절하수준을 포함해 이틀 동안 총 3.52%가 급락했다.

니케이225지수와 홍콩 H지수가 급락했다. 코스피 하락세가 1950포인트 밑으로 이어지는 동안 코스닥 역시 700포인트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173억원과 2617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29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총 2709억원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후 2시께 장중 최저치인 1948.91까지 지수가 밀렸다. 장 초반 1989.10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전날 하락세에 이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96%)가 폭증하는 가운데 통신(0.33%)과 은행업(0.17%) 정도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타격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5.04%), 현대모비스(2.4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모비스는 이날 단박에 시총 6위로 복귀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대(代) 중국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동차 관련 종목 전반에 상승세가 유입됐다.

이날 상한가 1종목(대양금속)을 비롯해 201개 종목이 상승하는 사이, 하한가 없이 615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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