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비아이큐브 ‘이상금융거래탐지’… 초당 200만개 초고속 분산처리

입력 2015-08-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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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처럼 원하는 순서로 구성…인공면역 이용 정확도 크게 높여

▲비아이큐브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머신러닝 플랫폼을 이용한 금융빅데이터 스타트업이다. 김민경 비아이큐브 대표(사진)는 최근 세상에서 가장 빠른 FDS를 목표로 리카온-에프를 개발했다.(사진=비아이큐브)

비아이큐브(BICube)는 빅데이터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플랫폼 기반의 금융빅데이터 스타트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리카온-에프(Lycaon-F)를 개발했다.

FDS는 이상징후탐지의 금융권 솔루션으로, 거래 유형을 분석해서 평소 이용패턴에서 벗어난 이상 금융거래를 모니터링으로 감지하고 조치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금융권을 넘어서 제조, 물류, 이커머스, 의료, 안전, IoT, 보안,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시스템이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권의 핀테크 핵심 요소가 ‘비대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부정사기와 금융사고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이슈이자 화두다.

비아이큐브에 따르면 뱅킹시스템에서 FDS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야 한다. 기존의 스트림 처리방식은 중아집중적인 이벤트 처리방식으로, 이 경우 연산이 복잡해지거나 처리할 이벤트의 양이 임계치를 넘어서면 처리가 불가능하거나 성능저하가 발생한다.

이를 위해 비아이큐브는 뉴럴스트림(NeuralStream)을 개발했다. 뉴럴시스템은 복잡한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고안된 비아이큐브만의 스트림 처리 방식으로, 일정기간 모든 사용자의 거래 프로파일과 고객속성, 기기정보 프로파일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면서 검사한다.

뇌신경이 동작하는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능 단위의 뉴런들을 원하는 순서와 구조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초당 최대 200만 메시지를 처리하는 등 빠른 스트림 처리와 분산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리카온-에프는 과잉탐지와 오탐(탐지하지 못함)을 낮추기 위해 인공면역시스템(AIS)을 이용해 FDS의 정확도를 높였다. 면역시스템이 위험을 감지했을 때 항원이나 외부 침입자를 없애는 매커니즘으로, 의심되는 거래를 댄저 존(Danger Zone)으로 넘겨 재검사함으로써 탐지 정확도를 상승시켰다.

또한 데이터 시뮬레이션 기능이 있어 사전에 사기거래 발생을 시뮬레이션해 시나리오나 머신러닝 모델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아이큐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능별 레이어가 합해진 구조의 단일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데이터 추출, 변환 및 로딩과 저장, 머신러닝 엔진,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등의 기능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비아이큐브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플랫폼 내에서 안정성과 성능 그리고 효율성을 위해 자체 빅데이터 클러스트를 개발 운영, 큐브둡 클러스터(Cubedoop Cluster)를 상품화했다. 해당 클러스터 덕분에 거대 규모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분산처리하는 게 가능해졌다.

김민경 비아이큐브 대표는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향후 비대면으로 거래가 이뤄질 인터넷전문은행, 지급결제 서비스 회사 등은 FDS가 제대로 구축됐느냐 아니냐에 따라 그 기업의 고객 신뢰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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