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군 방위사업 비리 관련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대표 2차 소환조사

입력 2015-06-26 1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납품 비리와 관련해 SK그룹 계열사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6일 정철길(61) SK이노베이션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정 대표는 EWTS 사업에 국내 협력업체로 참여한 SK C&C에서 공공금융사업부문장(사장)과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 등을 맡았다. 대표이사까지 올랐다가 올해 1월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SK C&C는 EWTS 국내 납품사인 터키 방위산업체 '하벨산'의 협력사다. 정 사장은 SK C&C가 하벨산과 하도급 계약을 맺은 2009년 SK C&C 공공금융사업부문장, 2010년에는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을 맡았다.

검찰은 정 사장을 상대로 일광공영 계열사에 재하청을 주는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규태(66·구속기소) 회장의 일광그룹은 방위사업청과 하벨산 간 EWTS 납품 거래를 중개하면서 납품 가격을 부풀려 계약하는 수법으로 9200만달러(한화 1000억여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으로 합수단의 수사를 받았다.

2009년 당시 SK C&C는 하벨산으로부터 공군 전자전 장비(EWTS)에 들어갈 핵심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개발 납품 사업을 재하청받았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 따르면 SK C&C는 EWTS관련 장비를 신규 연구·개발한 것처럼 속여 납품했지만, 사실상 하벨산 측이 개발해놓은 기존 제품을 들여오거나 국내외 업체로부터 싼 값에 구입해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해서 검찰은 SK C&C 상무인 권모 예비역 공군 준장(60)과 지모 전 SK C&C 부장, 윤모 전무를 차례로 구속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43,000
    • -0.38%
    • 이더리움
    • 4,209,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51,000
    • -2.99%
    • 리플
    • 603
    • -2.58%
    • 솔라나
    • 193,600
    • -1.88%
    • 에이다
    • 502
    • -1.38%
    • 이오스
    • 708
    • -0.14%
    • 트론
    • 181
    • -2.16%
    • 스텔라루멘
    • 123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50
    • -1.08%
    • 체인링크
    • 17,750
    • -0.34%
    • 샌드박스
    • 414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