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 진료 중단… 메르스 환자 경유

입력 2015-06-24 2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양대 구리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난 23일부터 응급실 진료를 중단했다.

한양대의료원 측은 소독과 방문자 격리 등 즉각 조치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진료를 재개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확실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24일 한양대의료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70번째 환자는 건대병원을 거쳐 지난 19~20일 이틀간 카이저병원에 입원했다.

메르스 의심 증세가 나타나자 구리속편한내과를 거쳐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카이저병원과 구리속편한내과를 비롯해 이들 병원이 입주해 있는 건물 두 곳을 폐쇄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당초 선별진료소만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진료 중단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170번째 환자가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에 가기 전 이 병원 응급실 접수실에 12분간 머물렀고, 당시 20여명이 주변에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에 한양대구리병원은 보건당국과 협의해 지난 23일 응급실 진료를 중단하고 환자들을 다른 병실로 옮겼다. 또 응급실 접수실 방문자 등을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응급실 전체를 특수 멸균 소독했다.

적극적인 조치에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응급실 진료를 재개해도 좋다고 한양대 구리병원에 통보했으나 병원 측은 방문자 등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응급실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보건당국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구리속편한내과가 있던 건물에 대한 멸균 소독을 진행했으며, 72시간이 지난 28일께 영업을 재개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카이저병원이 있던 건물은 격리 환자 이송을 마치는 대로 멸균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15,000
    • -0.33%
    • 이더리움
    • 4,213,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50,500
    • -3.16%
    • 리플
    • 603
    • -2.74%
    • 솔라나
    • 193,700
    • -2.02%
    • 에이다
    • 502
    • -1.38%
    • 이오스
    • 708
    • +0%
    • 트론
    • 181
    • -2.1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50
    • -1.27%
    • 체인링크
    • 17,760
    • -0.39%
    • 샌드박스
    • 414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