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메르스 환자 때문에 관광 불안 ‘증폭’…166명 자가격리 중

입력 2015-06-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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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141번 환자 A씨(42. 서울)가 3박 4일 동안 제주관광을 한 것으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A씨가 제주여행 기간 중 접촉했던 166명는 자가격리 등의 조치 중이다.

19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제주 관광 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와 접촉한 도내 관광시설 종사자 등 166명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41번 환자와 접촉했던 자가격리 자는 2m 이내 거리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판단된 85명이다. 제주도는 1인당 3명의 공무원을 배치해 24시간 상태를 파악하는 등 메르스 확산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도는 메르스 환자 접촉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접촉한 다음 날부터 14일(잠복기)에서 3일 연장하기로 했다. 5일 환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의 자가격리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항공사·공항공사·코코몽에코파크·제주승마장 직원과 음식점 종사자 등 나머지 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 기간도 접촉일별로 1주일씩 연장한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이들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들이 메르스 관련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메르스 잠복기를 14일로 보고 있지만 중앙대책본부 역학조사관, 질병관리본부 등과 의논해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격리와 능동감시 기간을 늘렸다”며 “단 1%의 가능성이라 하더라도 철저하고 강도 높은 조치를 통해서 끝까지 청정 제주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질병관리본부의 판단과 역학조사팀의 조사에 의하면 그 환자가 제주에 있을 때 발병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 그 환자와 매우 밀접하게 생활했던 11명 모두 어떤 증세도 없는 것이 그것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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