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블루슈머] 자생한방병원 유한길 원장의 Q&A “여름철 위생적인 베개 관리법은 무엇인가요?”

입력 2015-06-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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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유분으로 오염된 베개… 일주일에 한번씩 햇볕소독”

Q.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베개 속 세균이 변기보다 무려 18배 이상이라는 보도 내용을 본적이 있습니다. 날씨도 점점 무더워져 자는 동안 흘리는 땀의 양이 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얼굴과 직접 맞닿는 베개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요? (정윤미, 주부·46)

A.베개는 자는 동안 두피나 얼굴에서 흘리는 땀이나 피부 각질, 유분 등으로 인해 다른 침구제품 보다 오염되기 쉬운데, 이는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 진드기 등이 번식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베개에서 흔히 발견되는 집 먼지 진드기는 각종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되므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베갯잇의 잦은 세척과 일광소독은 베개 관리의 기본 = 흔히 위생적인 베개 관리라고 하면 1~2주에 한 번 베갯잇을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정도로 알고 있는데, 베갯잇만을 자주 세척한다고 해서 베개를 청결하게 관리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베갯잇의 경우 자주 빨아 청결도를 유지한다고 해도, 세탁이 용이하지 않은 베갯속을 그대로 방치하면 베갯잇을 통과해 베갯속으로 스며든 각종 세균과 진드기 등이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이럴 때는 겉 커버를 벗겨내고 주 1회 이상 앞, 뒷면을 골고루 햇볕에 말려주고, 충격에 약한 집먼지 진드기나 먼지, 분비물 등의 제거를 위해 1분 이상 세게 두드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습도·베갯속까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 = 습도가 높은 경우 진드기나 세균이 활발히 번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실내 습도 관리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실내에 숯을 두거나 양초 또는 향초를 켜두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베갯속으로 많이 쓰이는 천연곡물 베개나 깃털 베개의 경우 습도가 높은 곳에 두면 세균 및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워 습기 제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때 헤어드라이어로 5분 정도 베개에 뜨거운 바람을 쐬어주면 습기 제거와 함께 베갯속 진드기를 손쉽게 박멸할 수 있습니다.

◇베개 소재마다 다른 교체주기 확인은 필수 = 베개들마다 소재의 특수성 때문에 종류별로 사용기한이 다릅니다. 세균 및 진드기 등에 가장 취약한 곡류 베개나 깃털 베개의 경우는 최대 1~2년, 솜 베개는 최대 2~3년, 메모리폼이나 라텍스는 최대 3~4년 주기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주위에서 오랜기간 같은 베개를 사용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심각한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베개의 모양이 심하게 변형돼 올바른 자세 유지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교체 주기와 상관없이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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